배육문 “연변팀서 은퇴할 때까지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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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혜| 작성일 :17-12-20 13:35| 조회 :322| 댓글 :0본문

연변팀의 배육문 선수는 측면수비수와 방어형 미드필더를 소화해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 배육문 선수는 로장다운 로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수비위주의 전략과 빠른 역습의 전술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다.
올시즌 로장으로서 어떤 각오로 임할 계획인지, 또 향후 계획은 어떠한지, 연변부덕팀이 귀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인 12월 9일, 연변라지오TV방송국 뉴미디어중심 기자는 배육문선수를 단독인터뷰했다.
- 올시즌 연변팀이 강등하게 된 주요한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배육문: 슈퍼리그에 진출한 첫해는 상대팀들이 연변팀에 대한 전술분석이 적었기에 상대하기 쉬웠다. 올시즌 선수들의 부상도 많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던 연변팀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단점이 로출되면서 팀 또한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공격선의 핵심인 김승대와 윤빛가람이 팀을 떠나면서 우리 팀에 합당한 외적용병을 인입하는 데 애로를 겪었다. 여러가지 요소가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 측면수비수로서 좋은 방어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에서 종종 공격선의 득점을 성사시키는 날카로운 원거리패스도 보여주었다. 수비수로서 공격에 대한 참여는 의도적인가?
배육문: 프로생활을 시작하기 전 청소년 때부터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공격참여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그러한 영향으로 1팀에 합류한 후에도 수비를 잘하는 조건하에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태하감독도 나에 대해 의도적인 공격참여를 요구하지 않는다. 단지 선수들이 자기 특점에 맞게 자신의 장기를 발휘하는 것을 자주 주문한다.
- 2년 동안의 슈퍼리그 경기중에 득점을 성사시킨 어느 패스가 제일 인상적인가?
배육문: 슈퍼리그 첫경기 상해신화팀과의 경기에서 하태균선수의 득점을 성사시킨 원거리패스라고 생각한다. 프로선수로서 처음으로 중국 정상급 무대인 슈퍼리그에 나선 나로서는 정말 떨리는 순간이였다. 비록 처음이여서 어색하고 떨리는 경기였지만 승리에 대한 간절함은 그 어느때보다도 강했다.
- 연변팀의 외적용병과 본토선수중에 각각 어느 선수와 제일 친한가?
배육문: 모두 친하다고 볼 수 있지만 스티브선수와 각별하다. 왜냐하면 “치킨베이비”사건 때문이다. 현재 나는 팀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선수이지만 스티브는 항상 나를 베이비라고 부른다.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려고 한다. 본토선수중에는 지충국, 김파, 한광휘 등 선수들과 친하지만 오래동안 룸메이트였던 손군이라고 생각한다. 부상이란 아픔을 겪었지만 항상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프로페셔널한 선수이다.
- 갑급리그에 복귀한 연변팀은 어떠한 수준이라고 보는가?
배육문: 현재의 상황으로 놓고보면 중등수준이라 생각한다. 슈퍼리그 진출과 2016시즌 리그 잔류는 박태하감독과 선수들이 일궈낸 기적이라고 본다. 우리 팀은 전반적 실력을 보면 확실히 강팀이 아니다. 현재 갑급리그는 예전의 갑급리그가 아니다. 방심하면 강등의 아픔도 가능하다고 본다.
- 프로생애에서 제일 도움이 된 감독은 어느 분이라고 생각하는가?
배육문: 박태하감독님이다. 선수들에게 항상 따뜻한 관심을 주는 분이지만 팀을 확실히 이끌 수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이다. 심양팀에서 고향으로 돌아와 뛰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이를 계기로 박태하감독을 만나게 되였고 감독의 전술체계에 녹아들면서 자신의 수준을 새로운 단계에로 이끌어냈다.
- 프로생애에서 제일 힘들었던 시기는?
배육문: 심양팀과 3년 계약을 체결하였다. 마지막 반년은 주력위치에서 배제되여 벤치에만 있어야 했다. 하지만 훈련은 한번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꾸준히 훈련하였기에 연변팀과 합류한 후에도 쉽게 컨디션을 찾을 수 있었다.
- 국외의 어느 팀, 선수를 특히 좋아하나?
배육문: 바르셀로나팀을 좋아한다. 바르셀로나는 패싱축구를 위주로 경기를 진행하는데 연변팀이 따라배워야 할 풍격이라고 본다. 배울점이 많은 세계 최고 클럽이라고 본다. 선수중에서는 독일국가팀의 필립 람을 좋아한다. 이 선수는 신체조건이 우월하지 않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머리로 플레이하는 령리한 선수이다. 정말 따라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다.
- 연변팀의 젊은 선수중 어느 선수가 유망주라고 생각하는지?
배육문: 여러 선수가 있지만 그중 리룡선수라고 생각한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좋은 스피드도 있고 령리한 선수이다. 앞으로 신체방면에서 대항능력을 업그레이드 한다면 연변팀 공격선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믿어마지 않는다.
- 다른 팀에서 고액의 년봉으로 배육문선수를 스카우트하려 한다면?
배육문: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연변팀이 필요로 할 때까지는 팀과 함께 뛰고 싶다. 필경 고향팀이고 가정도 연변에 있기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의향은 전혀 없다.
- 1985년생이면 축구선수로서 젊은 나이가 아닌데 2005년에 시작한 프로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다고 보는가?
배육문: 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2~3년 정도 더 뛰고 싶다. 은퇴를 하더라도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겠다. 축구공부도 더하여 감독증도 취득하고 청소년 양성에 마음을 두고 싶다.
- 올시즌 강소소녕과의 경기에서 큰 부상을 입어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는데 당시 부상정황을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가?
배육문: 공중뽈 쟁탈과정에서 강소소녕의 외국용병 터쎄라와 몸싸움을 했다. 몸이 땅에 부딪치면서 생긴 부상이다. 당시 뼈가 부스러지는 소리도 들렸다. 극심한 아픔도 함께 전해졌다. 병원검사 결과 쇄골부위가 골절되였고 4개월 정도의 회복기간을 거쳐서야 다시 경기에 돌아올 수 있었다.
- 배육문선수를 사랑하는 축구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배육문: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항상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축구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경기와 훈련에 게으름없이 임하여 축구팬들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겠다.
출처: 연변라지오TV방송넷(리영철 리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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