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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귀주지성 24 10 6 8 36

[한국매체] '불운한 패배' 견디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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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2| 작성일 :17-04-03 19:37| 조회 :2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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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풋볼리스트 ( 류청 기자)가  연변팀이 올시즌 첫 홈장전을 0:1로 패한후 박태하감독 등 인터뷰기사를 실었다. 

 

 “괴로워하면 뭐하나. 선수들이 잘해줬으니 오히려 희망적이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부덕은 1일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인민경기장에서 광저우푸리와 한 ‘2017 중국 슈퍼리그(이하 CSL)’ 3라운드에서 0-1로 졌다. 경기를 주도하다 후반 29분 상대 공격수 자하비에 헤딩 골을 내주고 졌다. 연변은 홈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도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한편, 광저우푸리 장현수는 이날도 결장했다. 

 

                       

 

박 감독은 윤빛가람과 부상 당한 리차드 구즈미치를 빼고 중앙 수비수 니콜라 페트코비치와 김승대 그리고 감비아 대표 스티브를 넣었다. 공격수 두 명을 전방에 넣어 광저우푸리를 흔들려고 했다.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연변은 2연승을 거두고 온 광저우푸리를 두들겼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불운이 겹쳤다. 김승대가 골키퍼를 넘겨 찬 슈팅은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감비아 대표 스티브가 찬 공은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스티브는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도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골을 내주는 상황에서는 자하비가 헤당 한 게 수비수 한청송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킥 판정이 번복되기도 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뛰어갔지만, 이내 광저우푸리 선수들의 항의와 부심의 사인을 받고 이를 번복했다. 연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강하게 반발했지만 판정은 다시 바뀌지 않았다. 홈팬들은 종료 후 심판을 향해 큰 야유를 보냈다. 박 감독만이 심판에게 다가가 차분하게 악수하고 돌아섰다.

 

#패했지만 희망적인 이유

 

경기가 끝나고 만난 박 감독은 담담했다. 박 감독은 “절대로 질 경기는 아니었다”라면서도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한다. 경기를 못하다가 졌으면 머리가 아프겠지만 경기를 잘하고 운이 없어서 졌기 때문에 괜찮다고 본다. 선수들도 지난 두 경기와는 다르게 잘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봐서 기쁘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했다.

 

 

 

“오늘 같이 경기하면 이제 홈에서는 누구와 경기해도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을 것이다. 그게 가장 큰 수확이다. 초반 3경기에서 승점 1점만 얻은 게 아쉽기도 하지만 어차피 중반 이후에 순위가 결정된다. 포메이션과 전술을 바꾼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적응해가고 있다.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승점을 쌓아가면 큰 문제 없을 것이다. 앞으로 경기가 더 기대된다."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3명 밖에 쓸 수 없는 상황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 1라운드에는 외국인 수비수 두 명과 김승대를 썼고, 2라운드에는 윤빛가람, 3라운드에는 김승대를 썼다. 박 감독은 “이번 라운드에서 윤빛가람을 쓰지 못해 아쉽고 미안하다. 감독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장기적으로 모두가 좋을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했다.

 

#연변 사장 ”내 임기 동안은 박태하와 함께”

 

연변 수뇌부는 패배에도 박태하와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박성웅 단장은 “이기고도 남을 경기를 진 게 아쉽다. 하지만 홈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이길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박 감독이 팀을 잘 만들었다. 전지훈련부터 좋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도 기대된다”라고 했다.

 

 

 

“내가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박태하 감독과 무조건 함께 가겠다.” 우장룡 사장은 신뢰를 보였다. 우 사장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한 CSL 전체 회의에서 CSL 회장이 박 감독을 세 번이나 언급했다”라고 자랑했다. “박 감독은 프로페셔널하고, 박 감독이 이끄는 연변은 CSL 내에서 플레잉타임이 최상위권이다. 깨끗한 경기를 한다. 게다가 판정 불복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팬들 성원은 여전하다. 경기 당일은 토요일이었지만 청명 연휴 때문에 출근하는 날이었다. 그럼에도 팬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직접 만난 팬들은 “그럴 일은 없겠지만, 2부로 떨어져도 우리는 박 감독과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연변은 추운 고장이라 개막 후 두 경기를 원정으로 치렀다. 이날도 꽤 쌀쌀했지만, 신뢰가 있는 경기장만큼은 봄이었다. 

 

 

 

사진=풋볼리스트, 길림신문

 

류청  blue@football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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