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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팀이름 점수
1 무한줘르 14 8 4 2 28
2 심수가조업 14 7 5 2 26
3 절강록성 14 7 4 3 25
4 매주객가 14 6 6 2 24
5 석가장영창 14 5 6 2 21
6 청도황해 14 5 6 2 21
7 상해신흠 14 6 3 5 21
8 매현철한 13 5 4 4 19

연변축구, 관심은 높게 기대는 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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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2| 작성일 :17-06-06 15:15| 조회 :34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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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연변팀은 슈퍼리그에서 상대팀을 이긴 경기는 1게임, 진 경기는 6게임이나 되였다.(4게임 무승부) 그래서 지금까지 치른 11게임의 성적을 보면 연변팀은 점수를 7점밖에 얻 지 못해 16개 팀중 마지막 꼴찌선에 머물러있다. 안타깝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보다도 연변팀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지난해와는 다른게 문제다. 지난해엔 축구를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팬으로 나섰다면 올해는 그런 팬들은 썰물처럼 많이 물러선 상황이고 지난해엔 경기에서 져도 열띤 응원이 이어졌다면 올해는 도처에서 김빠진 소리가 나오고 경기가 졌다 싶으면 아예 등을 돌리고 경기장을 나가거나 보고있던 텔레비전, 스마트폰을 마구 꺼버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가슴아픈 일이다.

 

여기에는 이런 두가지 문제점이 보인다. 첫째는 연변팀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탓에 실망도 그렇게 커졌다는것이다. 

 

얼마전, 연변의 전문가들이 예리한 분석을 하였다. 현재 우리 팬들중에는 지난 시즌 연변팀이 거둔 9위 성적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것이다.  

 

오늘 우리는 지난해에 거둔 좋은 성적에 그만 눈이 가리워져 연변팀에 거는 기대치가 엄청 높아졌던것이다. 그래서 경기가 펼쳐지면 연변팀은 이젠 강팀인줄로 알고 혹은 강팀은 아니더라도 중간쯤은 가는 팀으로 착각하여 몇몇 손꼽히는 최강팀을 제외한 기타 팀들에는 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있고 그래서 정말로 지는 현실을 맞으면 실망을 하고 등을 돌리는 배척심리가 생겨났던것이다.

 

사실 지난 시즌 연변팀의 9위 성적은 실제 실력보다 높이 받은 성적이였고 운이 좋았다고 보아야 할 일이다. 프로축구 16개 팀의 실력을 상, 중, 하로 나눈다면 연변팀은 하에 속하는 약한 팀이다. 이렇게 약할수밖에 없는데는 우선 팀의 실력을 키우는 자금 투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다른 팀들은 저마다 자금을 수십억씩 투입하였다는데 연변팀은 고작 2억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강팀들을 보면 세계 스타급 외적공격수들을 다투어 스카우트해 그들이 팀의 득점에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데 연변팀은 돈이 없어 그런 용병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한다.  

 

심지어는 국내선수 영입에서도 다른 팀에서 ‘자리가 없거나 출전 기회를 못갖는’ 선수들을 끌어들일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러니 연변팀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중국의 최고 강팀들속에 합류할수 있는 슈퍼리그 잔류라고 보아야 할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약한 팀이 현재 꼴찌에 머물러있는데 무엇이 그렇게도 분하고 억울해서 실망을 하여 등까지 돌릴 정도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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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연변팀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무뎌지고 사회적 관심이 못해져가는게 문제이다. 그렇게 기대치가 높았던 탓에 ‘자꾸만 지는것이 보기 싫은데다’ 지난 해를 보내고 올 시즌을 이어오며 시간이 차츰 오래 지나자 연변축구가 처음 프로급에 올랐을때 느꼈던 그러한 신선함과 호기심은 많이 사라졌고 따라서 우리 축구에 대한 참여의식과 응원열기도 점점 식어져가고있었다.

 

요즘 사람들이 눈만 뜨면 손에 들고 보는 위챗만 들여다 보아도 지난해에는 언제 어디서 연변팀 경기가 있다 하면 위챗에서는 응원이 뜨겁던것이 지금은 그런 소리가 가물에 콩나듯 간간히 들려온다. 하긴 무슨 일이나 시간이 흐르면 무뎌지고 잊혀지기 마련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이러한 잃음속에 우리의 기쁨이고 자랑이여서 사람들의 가슴을 뿌듯하게 하던 그런 긍지감마저 흘러보내는건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 

 

모두가 알다싶이 지난해부터 중국의 프로축구에 당당히 나선 연변축구는 전반 중국 조선족의 축구가 되였으며 우리 조선족의 영광이고 자랑이였다. 그렇게 우리는 연변축구가 있어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것이고 연변팀이란 '우리 편'이 있어 오늘도 볼것이 있고 기다릴것이 있고 함께 응원할 일이 생기게 되는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마땅히 연변팀과 한몸이 되어 같이 울고 웃어야 할 일인데 질라면 지고 말라면 말라는 식으로 무관심해서야 되겠는가. '있을때 잘해'란 노래가 있듯이 후회에는 약이 없음을 미리 깨달아야 할것이다. 

 

전문가들이 분석하다싶이 연변부덕팀의 우세는 감독으로부터 선수들에 이르기까지 똘똘 뭉쳐진 단합과 투혼을 불사르는 정신력에 있다. 그래서 보면 별로 강하지 못하다고 느껴지는 팀들과도 겨룸에서 이기기 힘들어 할때가 있는가 하면 아주 막강하다고 손꼽는 강호들과도 당당하게 맞서 이기거나 비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10라운드 경기만 보아도 전통강호인 산동로능팀에 먼저 선제골을 넣고 후에 비겨서 오히려 우리가 아쉬웠던것이다. 바로 이런 우세로 하여 연변팀을 얕잡아보고 접어들다가 골탕을 먹은 팀들이 한두팀만이 아니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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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기의 우세를 살리고 새로운 변화를 꾀하며 맞아올 라운드마다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타당한 전술로 싸운다면 승산은 어디까지나 있는것이다. 그리고 올시즌 경기는 이제 11게임을 치러 아직도 19게임이나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러니 벌써부터 너무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 기타 후진 팀들과의 점수 차이가 별로 크지 않아 당장 한경기만 이겨도 서너팀은 뒤로 따돌릴수 있는 상황이다. 

 

"이겨도 내 형제, 져도 내 형제!" 연길 홈장에서 연변부덕팀의 경기가 펼쳐질때마다 축구팬들이 내든 이 구호가 언제봐도 마음에 와닿는다. 우리 사회가 연변축구를 바라보는 시각도 바로 이러해야 할것이다. 그래서 경기에서 이기기만 바라고 만세를 부를 준비만 할것이 아니라 경기에서 지더라도 심지어는 재수없이 자꾸만 지더라도 자랑스런 우리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야 할것이다.

어느 한 신문사 기자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지는것 같으니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조선족) 태반이나 되더라..."고 하던 박태하 감독의 말이 가슴에 걸린다.

 

                    기사출처: 흑룡강신문     /흑룡강신문사  론평원 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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