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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매주객가 28 10 7 11 37

[현장 이슈톡톡] 경기장에 <아리랑>이 울려퍼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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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가혜| 작성일 :18-08-27 07:53| 조회 :2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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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 

 

경기에서 흐림을 타는 것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 뿐 아니다. 팬들 역시 팀의 ‘12번째 선수’가 되여 온전히 그 경기에 몰입해 90분을 ‘활약’한다.

 

특히 25일 저녁에 펼쳐진 절강의등과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선수들은 물론 팬들의 이기겠다는 의지 또한 특별히 강했다. 

 

상대팀인 절강의등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일찌기 4월 15일 절강의등 홈에서 펼쳐진 제6라운드 경기에서 연변팀의 구즈믹스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추가로 10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던 안좋은 ‘추억’이 있는 팀이다. 그 10경기를 100경기처럼 기다리며 구즈믹스의 복귀를 바랐던 연변팀 팬들이기에 ‘아니꼬운’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전반전 만 해도 수차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 특히 경기 시작 8분 만에 문대에 맞히며 득점에 실패한 꼴은 관중석에서 보면 각도상으로는 무조건 들갈줄 알았다. 그래서 “조만간 꼴이 터지겠는데…”라는 희망적인 분위기가 농후했다.

 

그러나 후반 80분까지 기다리던 꼴이 터져주지 않자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관중석의 팬들도 조급해나기 시작했다. 감정이 예민해진 일부 팬들은 아예 관중석에서 감독으로 빙의되여 경기를 지휘하였다.

 

“김파 변으로, 최인 앞으로 달아 나가라!”

“빨리 공 앞으로 넘기고, 빨리!”

“패스를 왜 그렇게 하냐고 패스를!”…

 

그러다가 80분 만에 드디여 폭발한 주장 배육문의 결정꼴, 이 꼴과 함께 모든 불안함과 아쉬움과 격한 감정이 한방에 날아갔다. 승리를 목전에 둔 팬들은 하나둘 핸드폰 전등을 밝혀 흔들며 즐길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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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팬협회에서는 정겹고도 익숙한 <아리랑>을 다함께 부르기 시작했다. 경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이자 또 한번 승리했다는 기분좋은 알림이기도 하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좋은 흐름을 가져오는 것이라면, 응원하는 팬들에게 필요한 '분위기 메이커'는 가슴 뻥 뚫리게 하는 꼴임이 분명하다. 

 

팬들이 “무조건 이겨달라”고 한 경기이자 올시즌 연변팀의 마지막 홈장 밤경기는 이렇게 아름답게 막을 내렸다. 그러나 꼴에 대한 팬들의 열망은 멈춘 적 없다.

 

/길림신문 김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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