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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슈톡톡] ‘연변팀이기에’... 5세 꼬마팬도 67세 왕팬도 할빈 밤 태우다 > 녀성팬평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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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슈톡톡] ‘연변팀이기에’... 5세 꼬마팬도 67세 왕팬도 할빈 밤 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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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가혜| 작성일 :18-09-03 13:41| 조회 :70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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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은 우리의 고향연변은 우리의 신앙몸속에 흐르는 피는 붉은색당신들 곁에 함께 합니다…” 

 

절절한 연변팬들의 응원 노래소리가 할빈의 밤을 적셨다지난 9월 1일 저녁 할빈국제회의전람중심경기장에서 펼쳐진 연변팀과 흑룡강FC와의 경기에 300여명의 연변팀 팬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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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변붉은악마축구팬클럽 마강님.


통일 응원복을 차려입고 목이 터져라 응원을 펼친 이들 대부분은 사실 이날 경기를 위해 전날 저녁부터 기차역에 집합하여 밤기차로 9시간을 넘어 달려왔다이중 제일 어린 팬은 5세 김혜림 어린이제일 나이 많은 팬은 안도에서 온 67세 박진걸 어르신이다. 특히 박진걸 어르신은 19구역 붉은악마축구팬클럽의 제일 나이 많은 회원으로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열정팬이기도 하다. 

 

52095ce0559c6b7eb5445cc920dda08b_1536025 이날 현장에서 끝까지 응원한 최년소 원정팬 5세 김혜림양과 6세 고군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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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팬 미리 예약, 3살 때 이미 현장 응원 다닌 김혜림양. /사진제공: 김승국님.

5세 김혜림의 부모 역시 골수팬이다엄마 김단씨에 의하면 혜림이는 엄마 배속에 있을 때부터 경기장 나들이를 시작한 셈이라고 했다임신했을 때도 홈장은 꼭꼭 현장 응원 다녔다는 김단씨아빠 김승국씨와 엄마 김단씨를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원정을 왔다는 혜림이는 아직 축구에 대한 리해는 없겠지만 할빈에 오니 좋아요.” 라며 미래 연변팀 골수팬을 미리 예약했다이날도 경기 마지막까지 투정 한번 없이 현장 최년소 축구팬으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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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응원팀'을 무어 할빈으로 원정 응원온 팬들.  /사진제공: 김승국님.

 

김승국씨와 김단씨는 7명의 친구들과 응원팀을 무어 할빈으로 응원왔다이 7명은 친구응원팀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홈장은 무조건 팀응원을 간다고. '친구응원팀' 멤버인 최정식씨는 할빈은 하도 여러번 응원오다보니 이젠 할빈팬들과는 친구사이라고 말했다할빈에서든 연길에서든 경기가 있는 날이면 경기 후 두 팀 팬들이 서로 만나 회포를 풀기도 한다고 덧붙혔다.

 

이렇듯 "연변팀이 신앙"이라는 골수팬들의 열정만큼 승리를 했으면 좋았을련만 이날 연변팀의 경기력은 답답하고 무기력하다는 혹평을 받았다꼴을 먹을 때마다 더 높아지는 현장팬들의 응원소리에도 불구하고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이 터져라 응원노래를 불러준 팬들의 간절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유효슛도 몇번 시도하지 못한 채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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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팬들을 열정적으로 반겨준 흑룡강 현지팬들. /사진제공: 김승국님.

 

연변팀 팬들이 이렇게 많이나 왔나봐역시 연변의 축구열정은 대단하다니까.” 경기 전 통일 응원복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팬들을 보면서 흑룡강 현지팬이 한 말이다

 

무력패의 아쉬움 속에서도 원망 한마디 없이 경기 후 끝까지 남아 선수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 원정팬들에게이튿날 예비팀 경기까지 현장에 가서 응원하고 밤 늦은 기차로 돌아오는 골수팬들에게 가장 필요한 피로회복제는 '우리 팀'다운 연변팀. 돌아오는 15일 홈경기에서는 연변팀 고유의 전투의지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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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펼쳐진 예비팀 경기에도 응원을 나선 박진걸 어르신. /사진제공: 마강님.

/길림신문 김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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