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吉林

축구| 말쑥하게 가는 나그네 > 골수팬초대석

본문 바로가기
순위표
순위 팀이름 점수
1 무한줘르 14 8 4 2 28
2 심수가조업 14 7 5 2 26
3 절강록성 14 7 4 3 25
4 매주객가 14 6 6 2 24
5 석가장영창 14 5 6 2 21
6 청도황해 14 5 6 2 21
7 상해신흠 14 6 3 5 21
8 매현철한 13 5 4 4 19

축구| 말쑥하게 가는 나그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혜| 작성일 :17-11-13 10:47| 조회 :373| 댓글 :0

본문

우리 운명에 없을 것 같던 2년 동안의 슈퍼리그 시즌은 진한 울림으로 남았다.

 

강등이라는 결과를 납득 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무언가 불쾌감을 주는 울분이 욱하고 치밀 때가 있다. 프로 축구는 어디까지나 실력과 결과로 승부를 가른다. 강등으로 끝난 시즌을 추억으로 접어야 하는 지친 가슴은 무엇으로도 위로가 안되는 같다.

 

무모하게 희망을 힘주어 말하기도, 주체할 수 없는 낙담을 넋두리하기도 흐리터분한 시기이다.

 

"우리들은 죽어가고 있는가, 우리들은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들의 목숨은 자라나는 돌덩이인가, 꺼져가는 꿈인가, 현실의 삶은 죽어가는 빛인가, 현실의 죽음은 뻗어가는 빛인가."

(마광수, 《자유에》 전문)

 

연변축구가 여러 원인으로 인하여 슈퍼리그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우리의 청빈한 축구리념이 중국특색의 축구풍토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은 축구서민들의 고통이다. 고스란히 축구에 대한 폭력으로 행해지는 만행에도 열광하는 중국축구팬들은  ‘즐거운 마조히스트’로 길들여진 듯하다. 또한 여러 팬들이 푸념하는 중국축구가 전반 중국사회의 축소판이란 론조에 큰 공감을 갖는다. 

 

연변축구는 흙탕길을 ‘말쑥하게 가는 나그네’이다.

 

시내물의 

흐름을

찬히 보아라

 

천리만리

먼먼 길도

자신만만타

 

흐르고

흐르고

내처 흐르며

 

한평생

말쑥하게

가는 나그네

(김성휘, 《시내물》 전문)

 

말쑥한 ‘나그네’에게 동정이나 련민을 보내도 어차피 어지러운 환경에서 이단아로 분류되는 것이야말로 보편적 가치이다. 그래서 연변축구팬들의 마음은 더욱 아프고 힘들어야 했는지 모른다. 더우기 틈새의 소수자들에게 연변축구는 곧 ‘고향’이고 ‘민족’이였으며 진정한 ‘나’를 비추어 보여주는 깨끗한 거울이 였다.

 

래년의 갑급리그 복귀를 어떤 형식으로 준비해 나갈지 모든게 미지수이다. 여러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 등 여러 소문들이 무분별하게 나돌기 시작했다. 소리소문과 추측으로 어지러운 나날이 련속 될 것이다.

 

그러나 겨울이 아무리 춥다 해도 봄은 반드시 다가온다. 말쑥한 나그네 마음속에 봄이 오면 묵은 상처와 아픔들이 어떤 꽃으로 피여올라 어떤 향기와 악취를 남길지 장담은 어렵다.

 

연변팀이 강등하게 됨은 어디까지나 내적인 결함이 제일의 화근이다. 구단 운영에서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오길 바랄 뿐, 별 기대 않는 것이 솔직한 심경이다.

 

기적의 갑급리그 1년과 짜릿한 슈퍼리그 2년은 꿈처럼 흘러가 옛말이 돼버렸다.그래도 연변축구가 한결같이 꿈속을 거닐 듯 말쑥하게 가는 시내물로 흐르길 바란다.

 

흙탕길 가는 ‘나그네’의 꿈이 현실로 피여나면 ‘봄’은 말쑥하게 단장하고 깨여나 올 것이다.

 

아직은 음산한 겨울이지만…

 

 8699a4339c41a0b7bb8d852eaf7bb3e2_1510541 

 

 

글: 모동필 |  酕冬筆

 

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골수팬초대석 목록

Total 86건 1 페이지
골수팬초대석 목록
[촌철평] 오스카는 연변팀의 ‘음바페’ 인기글 일본론객 최림일 님기대되는 오스카 선수 두달만에 재개한 갑급리그. 연변팀에 있어서 여러가지 변화가 있은 두달이다. 우선 더운 날씨에 열심히 뛰여준 선수들한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경기 결과는 너무나도 아쉽지만 오스카와 알렉스 선수의 활약으로 다시 한번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오스카 선수는 나이가 어리고 첫 데뷔전에 …(2018-07-19 00:27:02)
[촌철월드컵총평] 월드컵 ‘공식’.. 팬들이 바라는 연변팀 모습 인기글 2018 로씨야 월드컵은 프랑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프랑스는 1998년 자국대회 우승 후 20년 만에 우승컵을 재차 들어올리며 통산 2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한달간(6월 14일~7월 15일) 화끈한 대결을 선보인 로씨야 월드컵! 그렇다면 지난 한달간 축구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월드컵은 어떤 화제…(2018-07-17 11:14:37)
[촌철론객] 한국은 명분, 일본은 ‘낯뜨거운’ 실리 인기글 ▶조별리그 최우수 선수는 모드리치, 우승은 벨지끄 사진출처: 신화넷 중국시간으로 29일 새벽에 펼쳐진 잉글랜드와 벨지끄, 빠나마와 튀니지 간의 마지막 3차전을 끝으로 로씨야 월드컵 조별리그가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를 통과한 16개 팀도 모두 베일을 벗었다. 32개국이 15일 동안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 결과 …(2018-06-30 11:38:51)
[월드컵] 촌철론객들: 우승은 프랑스, 한국은 3련패 인기글 * 2018 로씨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경기가 마무리 되면서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팀이 모두 한차례씩 선을 보였다. 길림신문 촌철론객 8명에게 설문으로 1차전 경기상황을 돌아보면서 나름대로 앞으로 진행될 월드컵을 전망해보았다.▶ 재미로 보는 월드컵1. 각 소조별 16강에 오를 팀은? A조:로씨야 8표 …(2018-06-20 15:24:37)
기획(1): 팬심으로 보는 상반기 연변팀 - 팬들이 뽑은 최고는? 인기글 *편집자 주: 월드컵 휴식기를 맞으며 리그도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숨가쁜 4, 5월 살인일정을소화하던 연변팀도 한숨 돌릴 '여유'를 갖게 되였다. '다사다난'했던 전반기, 그렇다면 팬들은 4승 2무 7패 승점 14점, 순위 12위의 연변팀 전반기 성적을 어떻게 평가했을가? 해내외에 있는…(2018-05-24 14:31:22)
[촌철평] 편파 판정의 련속...대책 마련 시급 인기글 재일론객 최림일 님경기 흐름 망친 심판. 연변팀 선수들 다 잘했다. 오늘 경기는 심판이 경기 흐름을 깨뜨렸다. 중국축구가 영원히 월드컵 진출못하는 원인 하나가 심판 소질문제라고 생각한다. 무슨 엉터리들을 심판으로 내세우는 중국축구. 그런 엉터리들을 내세우는 중국축구협회도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본다. 중국축구 진짜 보고 …(2018-05-19 21:07:16)
[촌철평] 프로다운 축구팀 운영하자 인기글 사진: 길림신문 김룡 기자 미국론객 삼치 님 프로다운 축구팀 운영했으면… 오늘 경기는 선수도 선수지만 구락부측에서 제발 정신차리고 후반기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무슨 프로경기에서 아마추어보다 못한 경기를 보여주면 비오는 날에 현장에 와서 응원하는 팬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는가? 제발 이건 …(2018-05-16 21:41:49)
[촌철평] 우리 용병은 언제쯤...! 인기글 사진: 길림신문 김룡 기자뚱츌띠 门神莱诺 님오늘 비록 졌지만 잘 찼다. 1위팀인 데다 공격력도 top3인 상대팀과 맞공격으로 나갔다가 더 얻어터지면 자신감이 더 떨어질텐데… 그러면 홈에서 경기할 때 또 심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가야 하니까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고 역습으로 상대를 위협하려는 의도가 보였다. 그러나 자일은 자기…(2018-05-13 22:44:58)
[촌철평]박감독 100경기에 준 최고의 선물 ! 인기글 재일론객 최림일 님 오늘은 최인의 날! 최인의 활약으로 힘든 승리를 거두어서 박감독님의 100껨 경기의 최대의 선물이다. 오랜만에 연변팀 다운 시합을 보는 것 같다. 아직도 미흡점이 많고도 많지만 오늘 경기만큼은 모든 선수들의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로 끝까지 플레이하는 모습 너무나도 보기 좋았다. …(2018-05-09 22:52:53)
[촌철평] 진 것보다 더 슬픈 희망 안보이는 것 인기글 오늘 데뷔꼴 터뜨린 리강. 사진=길림신문 김룡 기자 위챗론객 모동필 님이런 경기를 두고 뭐라 평가하는 건 독자와 팬들에 대한 폭력이다. 장춘론객 훈남 님인내에 바닥이 나고 있다. 또또또! 강위붕이 실수로 실점을 하고 경기를 망쳐버렸다. 도대체 박감독은 왜 강위붕을 계속 출전시키는지 박감독이 문제가 더 크다. 또또또…(2018-05-05 21:35:37)
[촌철평] 용병, 삼복더위에 뜨거운 맥주맛 인기글 사진=길림신문 김룡 기자위챗론객 모동필 님낮잠을 부르는 수면제 같은 경기. 오래 동안 용병이 용병다움을 보여주지 못하니 경기를 보는 시간이 삼복더위 날에 뜨거운 맥주를 마시는 것 같다. 낮잠을 부르는 수면제 같은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고역이다. 앞으로 잘하길 바란다. 최우수선수: 막연한 모습으로 경기를 지켜 본 구즈믹스…(2018-04-28 23:59:39)
[촌철평] 경기마다 오늘 마지막 15분처럼! 인기글 사진= 길림신문 김룡 기자장춘론객 훈남 님날강도 주심 승리를 강탈했다. 눈물보다도 분노다 ! 3꼴을 먹고도 최후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지만 또 너무 불쌍하다. 눈물이 난다. 왜 우리는 그냥 당해야만 하는가. 주심이 홈장에서 문제의 패널티킥을 두번이나 불어대니 해도해도 너무 한다. 흑룡강팀…(2018-04-21 23:39:42)
[촌철평] 승리와 다름없다! 모두가 최우수 선수 인기글 장춘론객 훈남 님비겼지만 이겼다! 모든 선수가 최우수 눈물겹다! 장하다! 심판의 엉터리 없는 판정에 흔들리지 않고 10명 선수가 뛰여 오히려 동점꼴을 넣는 기적을 만들었다. 모든 선수가 최우수 선수다. 정말 더러운 축구를 하는 절강의등팀에 진정한 축구가 무엇인가를 한수 잘 가르쳤다. 구즈믹스가 퇴장당한 후 연변팀은…(2018-04-15 23:19:23)
[촌철평] 독보적 ‘존재감’ 보인 주심 인기글 장춘론객 훈남 님 이게 홈장이냐? 해도해도 너무한 주심 오늘 연변팀은 내용에서 보면 이긴 경기다! 강팀인 상해신흠을 만나 압박하면서 물아부치고 압도적 경기를 했다. 박감독이 또 구즈믹스까지 앞에 올리고 도박까지 했다. 그러나 주심이 한두번도 아니고 경기내내 신흠팀에게 편파 판정을 하여 연변팀의…(2018-04-07 19:59:55)
[촌철평] 프로의 세계는 결과로 말한다 인기글 룡정론객 유노진호 님주천의 원맨쇼선발 명단을 보고 깜작 놀랐다. 5수비로 갈가? 경기 시작 후 구즈믹스의 위치를 보고 더욱 놀랐다. 헐~ 공격수, 헤딩꼴 넣는 순간 완전 놀랐다. 이번만큼은 박감독의 전술이 적중한 승리이다. 4백, 5백을 오가면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미들진에서 박세호 선수의 활약이 중요했다. 수비진…(2018-04-04 18:29:2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2005 인터넷길림신문 all rights reserved. 吉ICP备07004427号

本社: 長春市綠園區普陽街2366號 Tel: 0431-8761-9812 分社: 延吉市新華街2號 Tel: 0433-253-6131

記者站: 吉林 (0432) 2573353 , 通化 (0435) 2315618 , 梅河口 (0448) 4248098 , 長白 (0439) 8220209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